[코인] 2021 코인시장 이슈 및 뉴스 정리

출처: GOPAX Newsletter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변동성은 있었으나 비트코인의 경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고팍스를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자 29개사가 신고수리를 완료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 업계에서 있었던 이슈와 빠르게 다가오는 2022년, 앞으로 회자될 이슈 고팍스 Periodical에서 짚어드립니다.

1.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기록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0월경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여 1만 달러 수준에서 6만달러까지 쉼없이 오른 후 5월에 폭락을 시작, 6월에 전고점 대비 50%까지 하락하고 다시 상승세를 시작하여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기는 했으나 저점을 높여가며 장기적으로는 뚜렷한 상승 추세를 그려갔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꾸준히 하락하며 올해 연초대비 29%p 하락,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2. 일론 머스크와 밈코인(Meme Coin) 열풍 (일론머스크 도지코인)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4월부터 도지코인에 우호적인 트윗을 지속적으로 게시하며 가격이 폭등, 연초 있었던 게임스탑 사태와 더불어 밈 주식, 밈 코인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투자와 놀이를 합친 개념의 이런 ‘밈 현상’은 내적 가치 없이 투자자들의 순수한 의지로 가격이 달라지고 있어 펀더멘털과 수급에 근거를 둔 기존의 투자 방식 대비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나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은 최근까지 이어지며 내년에도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지난 6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IMF 등의 국제기구들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재정 건전성 및 안정성 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였으나 9월 관련법이 발효되며 실제 법정화폐로 채택되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다수의 국민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국민들을 포괄적으로 금융 서비스로 편입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외화송금 등의 거래 비용을 줄이고 또 외국 자본의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1월에 비트코인 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열 발전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세금 혜택 등 관련 사업을 장려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과연 현실화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4. 중국의 규제
중국은 2017년 이래 꾸준하게 가상자산 업계에 강한 규제를 실시하여 인민폐를 통한 거래 금지에서 나아가 올해는 채굴을 금지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에 강한 규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도입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마련한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중국으로 편중되어있던 채굴장들은 중국 정부의 이러한 규제에 따라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하며 올해 5월 들어 해시레이트가 급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7월 이후부터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리가 있던 미국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며 DCG의 자회사인 파운드리가 빠르게 치고 올라와 가장 큰 마이닝풀로 등극하기도 하였습니다.

5. NFT 시장의 확대
가상자산업계는 물론이고 주식시장에서도 NFT와 메타버스 관련 테마가 새로이 출현하며 관련 가상자산과 주식이 같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예술뿐만 아니라 게임, 의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NFT를 활용하게 되면서 가스비까지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나 이더리움을 대체하려는 여타 레이어1 블록체인의 성장 또한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NFT를 활용한 게임들이 올 한 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사들의 주가가 오르며 앞다투어 NFT 활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도 관련 분야는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NFT의 법적 정의는 현재까지도 모호한 상태인데 NFT 판매 플랫폼도 늘어나면서 저작권, 세금, 자금세탁 등 관련 이슈도 덩달아 늘고 있어 국회에서 관련 법안 마련 추이를 지켜볼 필요도 있겠습니다.